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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이것이 시여

바람

by 프레타. 2024. 2. 2.

자꾸 뭐가 밀어싸
근디 나도 밀고 있어

누가 나를 밀고 나도 누굴 밀고
누구도 어디로 가는지 말을 안 해줘

다 모르는 거 같아 
같이 가는거 같았는디 가다보면 어디로 가부럿는지 없어

가다 보면부딪히고 벽에도 부딪치고
집에도 부딪치고 롯데타워에 부딪쳐 봤냐

어째 겁나 높은곳까지 가서 이자는 부딪칠 것도 없것지 싶었는디
새도 있고 비행기도 있어 깜짝 놀라부러

 

어딜 가든지 말이여 부딪칠 건 뭐라도 있는겨
그래도 말이여 우리는 다시 가는겨 게속 가는겨

다들 그라재??